2019.12.02 16:08

토빗기 8, 1 - 10, 13

조회 수 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제8 장>


마귀를 물리치다

1. 그들은 다 먹고 마시고 나서 잠자리에 들려고 하였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 젊은이를 데리고 가서 그 방으로 들여보냈다.

2. 그때에 토비야는 라파엘의 말을 기억하고, 자기가 가지고 다니는 자루에서 물고기의 간과 염통을 꺼내어 향의 잿불에 올려놓았다.

3. 그러자 물고기 냄새가 얼마나 지독하였던지 마귀는 이집트 끝 지방까지 도망쳐 갔다. 그러나 라파엘은 쫓아가서 곧바로 그의 손과 발을 묶어 버렸다.

4. 부모가 방에서 나가 문을 닫자 토비야는 침상에서 일어나 사라에게 말하였다. "여보, 일어나구려. 우리 주님께 기도하며 우리에게 자비와 구원을 베풀어 주십사고 간청합시다."

5. 사라가 일어나자 그들은 기도하며 자기들에게 구원이 이루어지기를 간청하였다. 토비야는 이렇게 기도하기 시작하였다.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당신의 이름은 대대로 영원히 찬미받으소서.

하늘과 당신의 모든 조물이 당신을 영원히 찬미하게 하소서.

6. 당신께서는 아담을 만드시고

그의 협력자며 협조자로 아내 하와도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 둘에게서 인류가 나왔습니다.

당신께서는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그와 닮은 협력자를 우리가 만들어 주자." 하셨습니다.

7. 이제 저는 욕정이 아니라 진실한 마음으로

저의 이 친족 누이를 아내로 맞아들입니다.

저와 이 여자가 자비를 얻어

함께 해로하도록 하락해 주십시오."

8. 그들은 "아멘, 아멘." 하고 말하였다.

9. 그러고 나서 그날 밤 잠을 잤다.

    라구엘은 밤중에 일어나 하인들을 불러 함께 나가서 무덤을 팠다.

10. '신랑은 죽고 우리는 또 비웃음거리와 우셋거리가 되겠지.' 하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11. 무덤을 다 파고 나서 집으로 돌아온 라구엘은 자기 아내를 불러

12. 이렇게 말하였다. "하녀 하나를 들여보내어 신랑이 살아 있는지 보라고 하구려. 그가 죽었으면 아무도 모르게 그를 묻어 버립시다."

13. 그들은 하녀를 들여보내면서 등불을 켜고 방문을 열었다. 하녀가 들어가 보니 둘은 함께 깊이 잠들어 있었다.

14. 하녀는 밖으로 나와서 신랑이 살이 있을뿐더러 잘못된 일이 하나도 없다고 그들에게 말하였다.

15. 그러자 그들은 하늘의 하느님을 찬미하며 말하였다.

"하느님, 온갖 순수한 찬미로 찬미받으소서.

모두 당신을 영원히 찬미하게 하소서.

16. 저를 기쁘게 해 주셨으니 찬미받으소서.

제가 염려하던 일이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당신께서 그 크신 자비로 저희에게 해 주신 것입니다.

17. 저 두 외자식을 가엾이 여기셨으니 찬미받으소서.

주님, 저들에게 계속 자비와 구원을 베푸시고

저들이 기쁨과 자비를 누리며

일생을 마치게 해 주소서."

18. 그러고 나서 라구엘은 하인들에게 동이 트기 전에 무덤을 메우라고 분부하였다.


혼인 잔치를 벌이다

19. 라구엘은 아내에게 빵을 많이 장만하라고 이른 다음, 가축 떼가 있는 곳으로 가서 황소 두 마리와 숫양 네 마리를 끌고 와서는, 그것들을 잡으라고 분부하였다. 그리하여 잔치 준비가 시작되었다.

20. 라구엘은 또 토비야를 불러 말하였다. "너는 열나흘 동안 이곳을 뜨지 말고 여기에 머무르면서 나와 함께 먹고 마셔야 한다. 그리고 그동안 괴로움에 시달려 온 내 딸의 마음을 기쁘게 해 주어야 한다.

21. 내가 가진 것에서 먼저 절반을 받고 네 아버지께 건강한 몸으로 돌아가거라. 나머지 절반은 나와 내 아내가 죽은 다음에 너희 차지가 될 것이다. 얘야, 용기를 내어라. 나는 네 아버지고 아드나는 네 어머니다. 우리는 너와 네 아내 곁에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 영원히 그러할 것이다. 얘야, 용기를 내어라."


<제9 장>


라파엘이 돈을 찾아오다

1. 그때에 토비야가 라파엘을 불러 말하였다.

2. "아자르야 형제, 낙타 두 마리와 함께 하인 네 사람을 데리고 라게스로 가시오. 가바엘의 집으로 가서 그에게 이 증서를 내주고 돈을 받으시오.

3. 그리고 그분을 이 혼인 잔치에 모시고 오시오.

4. 그대가 알다시피 어버지께서는 날수를 세고 계실 것이오. 내가 하루라도 늦어지면 아버지는 몹시 근심하실 것이오. 그대도 라구엘께서 맹세하시는 것을 보지 않았소. 나는 그분의 맹세를 깰 수가 없다오."

5. 그리하여 라파엘은 낙타 두 마리와 함께 하인 네 사람을 데리고, 메디아의 라게스로 가 가바엘의 집에서 묵었다. 라파엘은 가바엘에게 그 증서를 내주고, 토빗의 아들 토비야가 아내를 맞아들인 이야기며 그가 가바엘을 혼인 잔치에 초대한다는 말을 전하였다. 그러자 가바엘은 일어나, 봉인된 돈주머니들을 라파엘 앞에서 헤아린 다음 낙타에 실었다.

6. 이튿날 아침 그 두 사람은 일찍 일어나 혼인 잔치에 갔다. 그들이 라구엘의 집에 들어가 보니 토비야는 식탁에 앉아 있었다. 토비야가 벌떡 일어나 가바엘에게 인사하자, 가바엘은 눈물을 흘리며 토비야를 이렇게 축복하였다. "훌륭하고 선하며 의롭고 자선을 많이 하는 네 아버지처럼 훌륭하고 선한 아들아! 주님께서 너와 너의 아내, 그리고 네 장인과 장모에게 하늘의 복을 내리시기를 빈다. 내 사촌 토빗과 똑같은 아들을 보게 해 주신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제10 장>


토빗과 안나가 아들 때문에 근심하다

1. 한편 토빗은 토비야가 가는 데에 며칠이 걸리고 오는 데에 며칠이 걸리는지 날마다 헤아리고 있었다. 그런데 날수가 다 차도 토비야가 돌아오지 않자,

2. 토빗은 "혹시 얘가 그곳에 붙들려 있는 것이 아닌가? 아니면 가바엘이 이미 죽어서 돈을 돌려줄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이 아닌가?" 하면서

3. 근심하기 시작하였다.

4. 그의 아내 안나는 "내 아이는 벌써 죽어서 이 세상에 없어요." 하고 말하였다. 그리고 자기 아들 때문에 울고 통곡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5. "아이고 얘야, 내가 어쩌자고 너를 떠나보냈단 말이냐? 내 눈에 빛인 너를!"

6. 그러자 토빗이 그 여자에게 말하였다. "여보, 조용히 하고 걱정하지 말아요. 그 애는 잘 있소. 아마도 그곳에 예기치 않은 일이 일어났나 보오. 토비야와 함께 간 그 사람은 믿을 만한 사람인 데다가 우리 동포 가운데 한 사람이오. 그러니 여보, 그 애 때문에 근심하지 말아요. 곧 돌아올 거요."

7. 그러나 안나는 "당신이나 조용히 하고 나를 속이지 말아요. 내 아이는 죽었어요." 하고 대꾸하였다. 안나는 날마다 밖으로 달려 나가 아들이 떠나간 길을 살펴보며, 누구의 말도 들으려 하지 않았다. 그리고 해가 지면 집으로 들어와 밤새도록 통곡하며 우느라고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토비야가 엑바타나에서 출발하다

     라구엘이 자기 딸을 위하여 베풀겠다고 맹세한 열나흘 동안의 잔치가 끝나자, 토비야가 라구엘에게 가서 말하였다. "저를 보내 주십시오. 저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저를 다시는 보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고 계실 줄을 제가 잘 압니다. 그러니 이제 아버님, 부디 저를 보내 주십시오. 저의 아버지께 돌아가게 해 주십시오. 제가 아버지를 두고 떠나올 때의 사정은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8. 라구엘이 토비야에게, "조금 더 머물러라. 얘야. 나와 함께 조금 더 머물러라. 네 아버지 토빗께는 심부름꾼들을 보내어 네 소식을 전하게 하마." 하고 말하였다.

9. 그러나 토비야는 "정말 안 됩니다. 부디 저를 바로 제 아버지께 보내 주십시오." 하였다.

10. 그러자 라구엘은 곧바로 토비야에게 그의 아내 사라와 함께 남종과 여종, 소와 양, 나귀와 낙타, 옷과 돈과 기물 등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의 절반을 내주었다.

11. 그리고 건강히 지낸 토비야 일행을 떠나보내면서 그를 껴안고 이렇게 말하였다. "얘야, 건강하여라. 건강히 잘 가거라. 하늘의 주님께서 너희를, 네 아내 사라를 잘 보살펴 주시어, 내가 죽기 전에 너희 자녀들을 보게 되기를 바란다."

12. 이어서 자기 딸 사라에게도 말하였다. "네 시아버지께 가거라. 이제 그분들은 너를 낳은 우리처럼 네 부모님이시다. 얘야, 평안히 가거라.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너에 관하여 좋은 평판을 듣기를 바란다." 그는 이렇게 작별하고 그들을 떠나보냈다. 그때에 아드나도 토비야에게 말하였다. "내 자식이며 내가 사랑하는 친족아, 주님께서 너를 무사히 돌아가게 해 주시기를 빈다. 그리고 내가 오래 살아서 죽기 전에 너와 내 딸 사라의 자녀들을 보게 되기를 바란다. 주님 앞에서 내 딸을 너에게 맡긴다. 네가 살아 있는 동안 내내 사라를 슬프게 하지 마라. 얘야, 평안히 가거라. 이제부터 나는 네 어머니고 사라는 누이다.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내내 그분 안에서 모두 잘되기를 빈다." 그러고 나서 아드나는 그 둘에게 입을 맞추고 건강을 빌며 떠나보냈다.

13. 토비야는 건강한 몸과 기쁜 마음으로 라구엘에게서 떠나가며, 자기 여행을 잘 이끌어 주신 하늘과 땅의 주님, 만물의 임금님을 찬미하였다. 라구엘은 또 토비야에게 이 말도 하였다. "네가 주님의 인도를 받아 너의 부모님이 살아 계시는 동안 내내 그분들을 공경하기 바란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축) 성경 이어 쓰기 [제 33차] 완성 관리자 2018.10.10 776
공지 (축) 성경 이어 쓰기 [제 32차] 완성 관리자 2017.12.21 2692
공지 (축) 성경 이어 쓰기 [제 31차] 완성 관리자 2017.03.18 20820
공지 (축) 성경 이어 쓰기 [제 30차] 완성 관리자 2016.06.12 21629
공지 (축) 성경 이어 쓰기 [제 29차] 완성 관리자 2016.01.07 22675
공지 (축) 새 홈페이지 성경 이어쓰기[제 28차] 완성 file 관리자 2014.07.03 25951
공지 성경이어쓰기 방법 관리자 2013.07.02 31532
5522 에스테르기 7.1-8,17 new 사둘리나 2019.12.07 0
5521 에스테르기 5,1 ~ 6,14 new 장스테파노 2019.12.07 1
5520 에스테르기 4, 1-17(30) new 요안나 2019.12.07 0
5519 에스테르기 2, 1 - 3, 15 요안나 2019.12.06 1
5518 에스테르기 1,1(1-17) ~22 장스테파노 2019.12.06 2
5517 유딧기 16,1-25 사둘리나 2019.12.06 1
5516 유딧기 14, 1 - 15, 14 요안나 2019.12.05 1
5515 유딧기 12,1 ~ 13,20 장스테파노 2019.12.05 1
5514 유딧기 10,1-11,23 사둘리나 2019.12.05 1
5513 유딧기 8, 1 - 9, 14 요안나 2019.12.04 1
5512 유딧기 6,1-7,32 사둘리나 2019.12.04 1
5511 유딧기 4,1 ~ 5,24 장스테파노 2019.12.04 3
5510 유딧기 1, 1 - 3, 10 요안나 2019.12.03 3
5509 토빗기 13,1-14,15 사둘리나 2019.12.03 2
5508 토빗기 11,1 ~ 12,22 장스테파노 2019.12.03 3
» 토빗기 8, 1 - 10, 13 요안나 2019.12.02 3
5506 토빗기 6,1-7,17 사둘리나 2019.12.02 3
5505 토빗기 5,1 ~ 22 장스테파노 2019.12.02 3
5504 토빗기 3, 1 - 4, 21 요안나 2019.12.01 7
5503 토빗기 1,1-2,14 사둘리나 2019.12.01 4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277 Next ›
/ 27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