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 33,1 ~ 35,10

2020.02.08 06:16

장스테파노 조회 수:411

- 제 33 장 -


구원을 비는 기도

1 불행하여라. 자기는 파괴되지 않았으면서 파괴만 하는 너!

자기는 배신당하지 않았으면서 배신만 하는 너!

네가 피괴를 끝내면 너 자신이 파괴되고

네가 배신을 마치면 너 자신이 배신을 당하리라.


2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저희가 당신만을 바랍니다..

아침마다 저희의 팔이 되어 주소서.

곤경의 때에 저희 구원이 되어 주소서.

3 요란한 소리에 민족들이 도망치고

당신께서 일어나시면 겨레들이 흩어집니다.

4 메뚜기 떼가 모여들  듯 약탈품이 모이고

누리 떼가 달려들 듯 사람들이 그것에 달려듭니다.


5 높은 데에 계시니 주님께서는 드높으시고

시온을 공정과 정의로 채우셨다.

6 그분께서 너의 시대에 안녕을 주시리라.

지혜와 지식은 풍성한 구원이 되고

주님을 경외함은 시온의 보화가 되리라.


역경과 주님의 도우심

7 보라, 아리엘 주민들이 거리에서 울부짖고

평화의 사절들이 슬피운다.

8 큰길들은 황량해져

길손이 끊겼다.

계약은 깨지고 증인들은 배척받으며

사람들은 무시를 당한다.

9 땅은 슬퍼하며 생기를 잃어가고

레바논은 부끄러워하며 메말라 간다.

바산과 카르멜은 벌거숭이가 된다.

10 나 이제 일어선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 이제 몸을 일으킨다.

나 이제 일어난다.

11 너희는 검불을 잉태하여 지푸라기를 낳는다.

너희의 입김은 너희 자신을 집어삼키는 불이다.

12 민족들은 불에 타 석회가 되고

잘려 타들어가는 가시덤불처럼 되리라.


13 멀리 있는 자들아, 내가 한 일을 들어 보아라.

가까이 있는 자들아, 나의 힘을 깨달아라.


14 시온에서 죄인들은 두려워 떨고

무도한 자들은 전율에 사로잡힌다.

"우리 가운데 누가 이 집어삼키는 불 속에 머물 수 있으랴?

우리 가운데 누가 이 영원한 불 속에 머물 수 있으랴?

15 의롭게 걷는 이와 정직하게 말하는 이

강압으로 얻은 이익을 업신여기는 이

뇌물을 받지 않으려고 제 손을 뿌리치는 이

살인하자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귀를 막는 이

악힌 일을 보지 않으려고 눈을 감는 이

16 이런 이는 높은 곳에 살게 되리라.

바위로 된 산성이 그의 피신처가 되고

그에게는 빵이 주어지며 물도 떨어지지 않으리라.


주님께서 임금이 되실 때

1 내 눈은 수려한 모습의 임금을 바라보리라.

널리 펼쳐진 땅을 보리라.

18 무서웠던 일들이 내 마음에 떠오르라.

"수를 세던  자는 어디에 있지?

무게를 달던 자는 어디에 있지?

탑의 수를 세던 자는 어디에 있지?

19 너는 뻔뻔스러운 민족을 보지 않으리라

알아듣지 못하는 괴이한 말을 하고

이해할 수 없는 말을 웅얼거리는 민족을 더는 보지 않으리라.

20 너는 시온을 바라보아라. 우리 축제의 도시를,

네 눈은 예루살렘을 보리라.

안전한 거처, 거두어지지 않는 천막.

말뚝이 다시는 뽑히지 않고

줄이 하나도 끊기지 않는 천막을 보리라

21 거기에서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엄위하신 분이 되시리라.

그곳은 넓은 강과 시내들이 흐르는 곳이 되리라.

그러나 노 젓는 큰 배는 그리로 가지 못하고

위풍을 뽐내는 배는 지나가지 못하리라.

22 정녕 주님은 우리의 통치자

주님은 우리의 지도자

주님은 우리의 임금님

그분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리라.


23 너의 밧줄들은 늘어져

돛대의 버팀목을 단단히 잡아 주지 못하고

깃발을 펴지도 못하리라.


그때에 사람들은 수많은 전리품과 노획품을 나누어 받고

다리저는 이들도 노략질하려고 달려들리라.

24 그곳에 사는 이는 아무도 "나는 병들었다." 하지 않고

거기에 거주하는 백성은 죄를 용서받으리라.


- 제 34 장 -


민족들에 대한 심판

1 민족들아, 가까이 와서 들어라.

겨레들아, 주의를 기울여라.

땅과 거기에  가득찬 것들,

누리와 거기에서 자라는 모든 것들은 들어라.

2 주님께서 모든 민족들에게 진노하시고

그들의 모든 군대들에게 분노하시어

그들을 전멸시키시기로 작정하시고

그들이 살해되도록 버려두셨다.

3 살육된 자들은 내던져지고

시체들에서는 악취가 솟아오르며

산들은 그들의 피로 녹아내리리라.

4 하늘의 군대는 모두 없어지고

하늘은 두루마리처럼 말리며

그 군대는 모두 시들리니

포도 잎이 시들듯

무화과나무에서 열매가 시들 듯하리라.


에돔 땅의 대 살육

5 정녕 나의 칼이 하늘에서 잔뜩 취하였다.

보라, 그것이 에돔위로 내려온다.

내가 심판에 부쳐 전멸시키기로 작정한 민족 위로 내려온다.


6 주님의 칼은 피로 흥건하고

기름기로 넢여 있으며

어린 양과 숫염소들의 피에,

숫양들의 콩팥 기름에 젖어 있다.

주님께서 보츠라에서 제사를 지내시고

에돔땅에서 큰 살육을 집행하신다.

7 들소들도 함께 쓰러지고

황소들과 함께 힘센 소들도 쓰러진다.

그들의 땅은 피로 흠뻑 물들고

그들의 흙은 기름기로 덮인다.

8 주님께 복수의 날이요

시온의 옹호자께 응보의 해이다.

9 에돔의 강들은 역쳥으로

그 흙은 유황으로 변하고

땅은 불타는 역청이 되어

10 밤에도 낮에도 꺼지지 않아

그 연기가 끊임없이 치솟는다.

그 땅은 대대로 폐허가 되어

영영 그곳을 지나는 이가 없으리라.

11 올빼미와 고슴도치가 그곳을 차지하고

부엉이와 까마귀가 거기에 살리라.

그분께서는 그 위에 '혼돈의 줄' 을 펴시고

'불모의 추'를 내리시리라.

12 그곳에서는 귀족들에게 더 이상 왕국이 선포되지 않고

제후들도 모두 없어지리라.

13 궁궐에는 가시나무가 올라오고

요새에는 쐐기풀과 엉겅퀴만 무성하여

승냥이들의 소굴이 되고

타조들의 마당이 되리라.

14 그곳에서는 사막 짐승들이 늑대들과 만나고

염소 귀신들이 서로를 부르리라.

도깨비도 그곳에 쉬면서

안식을 얻으리라.

15 독사가 그곳에 깃들여 알을 낳고

제 그늘 아래 그것을 품어 부화시키리라.

거기에는 솔개들도

저마다 짝을 지어 모여들리라.


16 주님의 책에서 찾아 얽어 보아라.

이것들 가운데 하나도 빠지지 않고

제짝이 없는 것이 없으니

그분께서 친히 명령하시고

그분의 영이 그것들을 모으셨기 때문이다.

17 그분께서 그것들을 위하여 제비를 뽑으시고

손수 줄로 재어 그것들에게 나누어 주셨으니

그것들은 영원히 그 땅을 차지하고

대대로 그곳에서 살아가리라.


- 제 35 장 -


이스라엘의 귀향과 행복

1 광야와 메마른 땅은 기뻐하여라.

사막은 즐거워하며 꽃을 피워라.

2 수선화처럼 활짝 피고

즐거워 뛰며 환성을 올려라.

레바논의 영광과

카르멜과 사론의 영화가 그곳에 내려

그들이 주님의 영광을

우리 하느님의 영화를 보리라.


3 너희는 맥 풀린 손에 힘을 불어 넣고

꺾인 무릎에 힘을 돋우리라.

4 마음이 불안한 이들에게 말하여라.

"굳세어져라. 두려워하지 마라.

보라, 너희의 하느님을!

복수가 들이닥친다.

하느님의 보복이!

그분께서 오시어 너희를 구원하신다. "


5 그때에 눈먼이들은 눈이 열리고

귀먹은 이들은 귀가 열리리라.

6 그때에 다리저는 이는 사슴처럼 뛰고

말못하는 이의 혀는 환성을 터뜨리리라.

광야에서는 물이 터져나오고

사막에서는 냇물이 흐르리라.

7 뜨겁게 타오르던 땅은 늪이되고

바싹 마른 땅은 샘터가 되며

승냥이들이 살던 곳에는

풀 대신 갈대와 왕굴이 자라리라.


8 그곳에 큰길이 생겨

"거룩한 길 이라 불리리니

부정한 자는 그곳을 지나지 못하리라.

그분께서 그들을 위해 앞장서 가시니

바보들도 길을 잃지 않으리라.

9  거기에는 사자도 없고

맹수도 들어서지 못하리라.

그런 것들을 볼 수 없으리라.

구원받은 이들만 그곳을 걸어가고

10 주님께서 행방시키신 이들만 그리로 돌아오리라.

그들은 환호하며 시온에 들어서리니

끝없는 줄거움이 그들 머리 위에 넘치고

기쁨과 즐거움이 그들과 함께 하여

슬픔과 탄식이 사라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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