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제키엘서 10,1 ~ 11,25

2020.02.28 06:35

장스테파노 조회 수:410

- 제 10 장 -


주님의 영광이 성전을 떠나다

1 내가 바라보니, 커룹들 머리 위에 있는 궁창에 청옥 같은 것이 나타나는데, 그것은 어좌 형상과 비슷하였다.

2 그분께서 아마포 옷을 입은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커룹 밑에 있는 둥근 틀사이로 들어가, 그 커룹들 사이에서 숯불을 두 손 가득히 채워다가, 이 도성위에 뿌려라." 그러자 그는 내가 보는 앞에서 그리로 들어갔다.

3 그 사람이 들어갈 때, 커룹들은 주님의 집 오른쪽에 서 있었고, 안뜰에는 구름이 가득 차 있었다.

4 그 뒤 주님의 영광이 커룹들 위에서 떠올라 주님의 집 문지방으로 옮겨 가자, 주님의 집은 구름으로 가득 차고, 뜰은 주님 영광의 광채로 가득 찼다.

5 그리고 커룹들이 날개 소리가 바깥뜰까지 들리는데,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말씀하실 때에 나는 소리와 같았다.

6 그분께서 아마포 옷을 입은 사람에게, "둥근 틀 사이에서,. 커룹들 사이에서 불을 집어 내어라. " 하고 명령하 시자, 그는 가서 바퀴 곁에 섰다.

7 그러자 커룹 하나가 커룹들 사이에서 손을 내밀어 그들 사이에 있는 불을 집어 들고, 아마포 옷을 입은 이의 두 손에 넘겨주니, 그가 그것을 들고 나왔다.

8 커룹들의 날개 밑에는 사람의 손 같은 것이 보였다.

9 내가 또 바라보니, 바퀴 네 개가  커룹들 곁에 있는데, 커룹마다 곁에 바퀴가 하나씩 달려 있었다. 그 바퀴들의 모습은 빛나는 녹주석 같았다.

10 그것들의 모습은 넷이 똑같은 형상인데, 바퀴 안에 또 바퀴가 들어 있는 것 같았다. 

11 그것들이 나아갈 때에는, 몸을 돌리지 않고 사방 어디로든 갔다. 어디로든 머리쪽이 향하는 곳으로 , 나머지도 나아가면서 몸을 돌리지 않고 그 뒤를 따라갔다. 

12 그들의 몸 전체, 등과 손과 날개와 바퀴까지, 곧 네 커룹의 마퀴들에까지 사방에 눈이 가득하였다. 

13 바퀴들은 내가 듣기에  '둥근 틀' 이라고 불렸다. 

14 커룹마다 얼굴이 넷인데, 첫째는 커룹의 얼굴이고, 둘째는 사람의 얼굴, 셋째는 사자의 얼굴, 넷째는 독수리의 얼굴이었다. 

15 그 커룹들이 치솟았다. 그들은 내가 크바르 강 가에서 본 바로 그 생물들이었다. 

16 커룹들이 나아가면 바퀴들도 곁에서 함께 갔다. 커룹들이 날개를 펴고 땅에서 떠올라도, 바퀴들은 커룹들 곁에서 떨어져 나가지 않았다. 

17 커룹들이 멈추면 함께 멈추고, 커룹들이 떠오르면 함께 치솟았다. 바퀴들 안에 생물의 영이 있었기 때문이다. 

18 주님의 영광이 주님의 집 문 지방에서 나와 커룹들 위에 멈추었다.

19 그러자 커룹들은 날개를 펴고, 내가 보는 앞에서 땅에서 치솟았다. 그들이 나갈 때에 바퀴들도 옆에서 함께 나갔다.  그들이 주님의 집 동쪽 대문 어귀에 멈추는데, 이스라엘 하느님의 영광이 그들 위에 자리 잡고 있었다. 

20 나는 크바르 강 가에서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떠받들고 있는 생물들을 보았다. 나는 그들이 커룹임을 알수있었다. 

21 그들은 저마다 얼굴이 넷이고 날개도 넷인데, 날개 밑에는 사람의 손 같은 형상이 있었다.

22 또 그들의 얼굴 형상은 내가 크바르 강 가에서 보았던 모습, 바로 그 얼굴이었다. 그들은 저마다 곧장 앞으로 나아갔다. 


- 제 11 장 -


백성의 수령들이 심판받는다

1 주님의 영이 나를 들어 올리시어, 주님의 집 동쪽 대문으로 데려가셨다. 그 대문 어귀에는 스물다섯 사람이 있었는데, 나는 그들 가운데에 아쭈르의 아들 야아잔야와 브나야의 아들 플라트야가 있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백성의 수령이었다.

2 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이 사람들은 이 도성에서 부정을 꾀하고 악한 계획을 꾸미는 자들이다.

3 그러면서 그들은 '집을 지을 때는 아직 멀었다 이 도성은 솥이고 우리는 그 안에 담긴 살코기다. ' 하고 말한다.

4 그러므로 그들을 거슬러 예언하여라. 사람의 아들아, 예언하여라."

5 그런 다음 주님의 영이 나에게 내려오시자, 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말하여라.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이스라엘 집안아, 너희의 생각은 이러하다. 너희 영에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나는 알고 있다.

6 너희는 이 도성에서 살해된 이들의 수를 늘려 거리거리를 시체로 가득 채웠다.

7 그러므로 주 하느님이 말한다. 너희가 이 도성 안에 쌓아 놓은 살해된 이들이 바로 살코기고 이 도성은 솥이다 그리고 너희는 이 도성 밖으로 끌려갈 것이다.

8 너희가 두려워하는 것은 칼이다. 그래서 나는 너희에게 칼을 끌어들이겠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9 나는 너희를 이 도성에서 끌어내어 이방인들 손에 넘기겠다. 나는 너희에게 이렇게 심판을 내리겠다.

10 너희는 칼에 맞아 쓰러질 것이다. 이스라엘의 국경에서 나는 너희를 심판하겠다. 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님잉을 알게 될 것이다.

11 이 도성은 너희에게 솥이 되지 않고, 너희는 그 안에 든 살코기가 되지 않을 것이다. 이스라엘의 국경에서 나는 너희를 심판하겠다.

12 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너희는 나의 규정들을 따르지도 나의 법규들을 지키지도 않고, 오히려 주변에 있는 민족들의 법규를 따랐다.' "

13 내가 예언하는 동안에 브나야의 아들 플라트야가 죽었다. 그래서 나는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큰 소리로 부르짖었다. "아, 주 하느님!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마저 완전히 없애려 하십니까?"


유배자들에게 '새 마음'을 약속하시다

14 그러자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15 "사람의 아들아, 너의 형제들과 네 친족, 그리고 온 이스라엘 집안 전체를 두고 예루살렘 주민들이, '그들은 주님에게서 멀리 떠나 있다.  이 땅은 우리 소유가 되었다.' 하고 말한다.

16 그러니 너는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비록 그들을 멀리 민족들 사이로 쫓아 버리고 여러 나라로 흩어 버렸지만,그들이 가 있는 여러 나라에서 얼마간 그들에게 성전이 되어 주겠다.'

17 그러므로 너는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민족들 가운데에서 너희를 모으겠다. 너희가 흩어져 사는 여러 나라에서  내가 너희를 모아들이겠다. 그런 다음 너희에게  이스라엘 땅을 주겠다.

18 그들은 여기로 돌아와서 혐오스러운 것들과 역겨운 것들을 모두 이 땅에서 치워 버릴 것이다.

19 나는 그들에게 다른 마음을 넣어 주고, 그들 안에 새 영을 넣어 주겠다. 그들의 몸에서 돌로 된 마음을 치워 버리고 살로 된 마음을 넣어 주어,

20 그들이 나의 규정들을 따르고 나의 법규들을 준수하여 그대로 지키게 하겠다. 그리하여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될 것이다.

21 그러나 자기들의 혐오스러운 것들과 역겨운 것들을 따르는 마음을 가진 자들에게는, 내가 그들이 걸어온 길을 그 머리 위로 되갚겠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


주님의 영광이 예루살렘을 떠나다

22 그런 다음 커룹들이 날개를 펴는데, 그 곁의 바퀴들도 함께 움직였다. 그들 위에는 이스라엘 하느님의 영광이 자리 잡고 있었다.

23 그 주님의 영광이 도성 한가운데에서 떠올라, 도성 동쪽에 있는 산 위에 멈추었다.

24 그 때에 하느님의 영이 보여 주시는 환시 속에서, 그 영이 나를 들어 올리셔서, 칼데아에 있는 유배자들에게 데려가셨다. 그러자 내가 본 환시가 나에게서 떠나갔다.

25 그래서 나는 주님께서 나에게 보여 주신 모든 것을 유배자들에게 일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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