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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 이어쓰기 15

                                                                                                                                                    

                                                                                                          장 봉영(스테파노)

  1 5년이라는 세월이 잠깐인 듯 하다. 금년은 2002526일에 시작한 본당 홈페이지에 성경쓰기를 시작한지 만 15년이 되는 해이다. 20021월에 부임하신 배상복(이냐시오) 신부님의 사목 방침에 따라 그 당시 홍보분과장이었던 장원일(토마스 아퀴나스) 형제님의 노력으로 망미성당 홈페이지가 개설되면서 시작한 성경 이어쓰기2016611일까지 30차까지 마무리 하였고 이어 금년 318일에는 31차를 끝내고 32차에 들어가 지금까지 계속 되고 있다.

 

  그동안에 몇 번의 홈페이지 개편도 있었고, 배상복 신부님과 이성균 신부님 등 여러 형제자매님들이 성경쓰기 대열에 동참하여 처음 몇 년간은 1년에 신,구약을 몇 차례씩 쓰기도 하였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그 열기도 점차 식어 갔다. 1차 첫날부터 참여했던 장년수(요안나) 자매님과 나는 출타 등 특별한 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쓰기를 계속하고 있고, 도중에 하차했던 안춘미(사둘리나) 자매님이 올해 다시 동참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처음에는 한번 쓸 때 마다 지향을 정하여 주셔서 그대로 봉헌하였으나, 언제 부터인가 본당공동체를 위한 것으로 고정되어 하루에 1시간 내외의 시간들을 성경 쓰기에 봉헌하고 있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마태오18,19~20) 이 말씀은 공동체가 하는 일에는 한 사람보다는 많은 사람이 동참하기를 하느님께서 원하신다는 말씀이라고 생각 한다. 하루에 한 사람이 많은 분량을 쓰는 것 보다는 많은 사람이 몇 절씩이라도 쓰면서 성경 말씀을 맛 들이는 계기로 삼는 것은 어떨까?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쓰는 요령이 잘 나와 있으니, 컴퓨터를 하는 모든 신자들이 말씀을 한 지향으로 이어 쓰고 그 시간을 봉헌한다면, 우리 삼위일체 본당은 주님 보시기에 더 좋고 굳건한 공동체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마태4,4) 나는 내 육신을 위한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 새벽5시 경에 일어나 성무일도를 드리고 나서 성경 쓰기와 읽기로 묵상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 시간은 하루의 시작임과 동시에 주님의 말씀으로 삶을 시작하는, 주님과 함께 하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다. 나이에 따라 모든 신체 기능이 많이 떨어졌지만 아침에 깨어나 기도하고 말씀을 이어 쓸 수 있음에 늘 감사한다.

 

  우리 삶을 주관해 주시고 우리보다 우리를 더 잘 아시며 늘 우리와 늘 함께 계시는 주님께서는 이 사이버 공간에서 당신의 말씀을 옮겨 적는 형제자매들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봉헌하는 시간을 기꺼히 받아 주시어 우리 공동체와 이곳을 드나드는 사람들과 아직 이곳을 모르는 모든 이들도 함께 할 수 있는 은혜로운 시간을 허락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 드린다.





*망미성당 홈페이지,

성경 이어 쓰기 제 31차 완성(2016. 6. 11 ~ 2017. 3. 18)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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